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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러덕트팀 제플린 협업 커뮤니케이션

by havejin 2020. 5. 5.

우리 팀은 슬랙, 제플린, 지라와 같은 툴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디자이너,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피드백이 많았었다.

이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팀에서 디자인팀, 각 클라이언트 개발팀이 함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미팅을 마련했다.

우리는 먼저 디자인과 관련해서 각 팀에서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지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문제 상황을 이야기했다.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 내용

  • 디자인팀
    • 디자인 가이드 전달
    • 기존 디자인 수정 사항 전달
    • 신규 기능 디자인 QA
  • 개발팀
    • 디자인 관련 질문
    • 디자인 QA 확인 및 진행 상황 공유
  • 기획팀
    • 디자인 관련 질문
    • 디자인 수정 사항 요청

문제 상황

  •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파편화 (슬랙 채널, DM, 오프라인 대화, 제플린...)
  • 제플린에 등록한 이슈의 답변이 너무 늦거나 확인이 어려움
  • 실시간으로 문제 상황을 커뮤니케이션하기에 제플린이 적합하지 않음
  • 디자인팀이 제플린에 등록한 QA 사항을 개발팀에 전달하기 어려움
  • 디자인팀에서 지라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을 느낌
  • 개발팀에서는 지라를 통해 모든 QA 관리를 원함
  • 타 팀에서 제플린에 등록된 여러 개의 노트 중 어떤 것을 수정하고 대답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움

 

어떻게 하면 팀이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개발, 디자인팀에서 지라와 제플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미팅을 통해 자신의 팀 외에 다른 팀에서 겪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서로 이해하고, 협업을 위해

개발팀에서는 제플린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디자인팀에서는 지라를 통해 버그를 등록하도록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제플린으로 통합하고

제플린의 노트 기능을 이용하는 규칙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제플린 노트

제플린 커뮤니케이션 

제플린 노트 이용 방법

  • 노트 생성&변경
    • Color : 이슈의 성격, 진행 단계를 알림
      • 디자인 업무 진행 단계 표시 (신호등 규칙)
        • 빨강 : 디자인팀이 노트 생성
          • 최초 이슈 등록 (예: QA, 기능 추가로 인한 디자인 수정 사항 전달)
          • 개발팀 수정 사항을 반려, 재확인 요청
        • 노랑 : 개발팀이 변경
          • 티켓 확인 후 작업 중
        • 연두 : 개발팀이 변경
          • 수정 완료 상태 표시
          • 디자인팀이 확인하는 단계
      • 디자인팀에게 문의하는 내용 표시
        • 보라 : 개발, 기획팀이 노트 생성
          • 질문, 요청 사항 등록
        • 파랑 : 디자인팀이 변경
          • 다른팀의 요청 사항을 디자인팀이 확인
    • Resolve
      • 처음 노트를 생성한 사람이 이슈가 완료되었을 때 이슈를 닫기
    • Delete
      • 노트를 삭제할 경우 전체 노트의 번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혼란이 생길 수 있음,  
      • 커뮤니케이션과 히스토리 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노트를 삭제하지 않음
      • 예외) 노트를 생성한 직후 또는 다음 번호의 노트가 없는 경우 노트 삭제 가능
  • 노트의 답글
    • 이슈의 진행 상황, 반려 사유 등을 팀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사용
    • 각 팀의 슬랙 채널에 연계
      • 디자인팀 외의 타 팀이 신규 업데이트 확인을 빠르고 쉽게 함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 슬랙 스레드에서 논의 가능
  • 디자인 QA 전달
    • 디자인 QA 사항은 노트로 생성해서 해당 노트 번호와 링크를 지라 티켓에 등록

노트의 링크 공유 방법

 

규칙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신호등을 메타포로

색상을 통해 이슈의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신호등 규칙'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새로운 팀원들이 들어왔을 때, 우리는 "신호등 규칙에 따라 제플린을 이용해주세요"라고 말하곤 했다.

 

 

위의 규칙을 팀에서 이용하면서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줄었고 업무 효율성도 좋아질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필요 없는 과정이나 추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팀 미팅을 통해 규칙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발전시키고 있다.